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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ATION

E6B Flight Computer 사용법 -4편-

저번 E6B 사용법 3편에 이어 3,4번 유형과 추가적인 상황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번 유형은 Wind Speed, Wind Dircetion, Track, Ground Speed를 알 때, True heading True Airspeed

구하는 유형이었습니다. 이 유형도 메커니즘이 크게 다르지 않아 풀이법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3번 유형인 True HeadingTrue Arispeed를 구하는 방법을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Wind Directiond이 263방향, Wind Speed가 30노트,

Track이 050이 300방향, Ground Speed가 110노트일 때,

True HeadingTrue Airspeed를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바람의 정보를 알고 있으므로 이것을 먼저 사용해야 합니다.

True Index에 Wind Direction인 263을 맞춰 줍니다. 그리고 바람을 시각화하기 위해 점을 찍어야 합니다.

원판 중앙의 Grommet은 임의로 위치시키고 Wind Speed만큼 Grommet 위에 을 찍도록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Grommet을 150에 맞췄으므로 180에 을 찍어주면 됩니다. Grommet 위에 점을 찍은 이유는 바람이 불어오는(From)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바람의 시각화가 끝났습니다.

이제 원판을 돌릴 차례입니다. Track이 050방향이므로 True Index에 050을 맞추고 Ground Speed인 110노트에 Grommet이 위치하도록 위아래로 움직여 줍니다. 다음으로 원판 안에 찍은 이 위치한 세로선을 먼저 보겠습니다. 왼쪽으로 약 10도 선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 안쪽 눈금에서 읽어 주면 True Heading입니다. True Heading은 약 040 방향이네요. 다음으로 이 위치한 가로선을 읽어주면 그게 바로 True Airspeed입니다. True Airspeed는 약 86노트 입니다.


마지막 4번 유형인 True heading Ground Speed를 구하는 예제입니다. 실제 사례에서는 이러한 경우를 해결해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바람의 정보, Track, True Airspeed 뿐입니다.

이전까지의 문제들과 달리 바람에 대한 정보만 온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람에 대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먼저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True Index에 Wind Direction인 032를 맞춥니다. Grommet은 임의로 설정한 뒤 Wind Speed만큼 Grommet 위에 을 찍습니다.

Grommet을 110에 맞췄으니까 은 Wind Speed인 20만큼 위에 찍어 130에 찍으면 됩니다.

다음으로 Track을 True Index에 맞추고 이 이 True Airspeed에 맞도록 원판을 위아래로 움직여 줍니다.

이 위치한 가로선이 True Airspeed에 일치시키면 됩니다. 이제 세로선을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오른쪽으로 4도 정도 벗어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True Index에서 읽어주면 10+4 = 14. 안쪽 하얀색 부분의 눈금에서 True Heading을 읽어 주면 됩니다.

즉, True Heading이 014 방향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Grommet이 위치한 가로선을 읽어주면 Ground Speed를 알 수 있습니다. Ground Speed는 109노트 정도 됩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4가지 유형은 내가 원래 의도한 대로 비행기가 움직이지 않았을 때에 대해 알아본 것입니다. 그럼 의도한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도 알아야겠죠? 이제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은 아까와 같습니다. A→B로 가려고 하는데 바람 때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비행기의 heading을 바로잡아서 B지점으로 가야 합니다. 이때 문제는 "얼마나 heading을 틀어야 하나?"가 되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A→B로 가는 경로와 평행한 선을 C지점에서 그렸고, C→B로 가는 주황색 선을 그렸습니다. 이 주황색 선대로 가야 원래 의도한 A→B로 가는 것이 됩니다.

A→C의 보라색 선을 연장한 선과 흰색 선이 이루는 각을 X, 주황색 선과 흰색 선이 이루는 각을 Y라고 하겠습니다. A→C로 가는 보라색 선 위에 놓인 비행기가 B로 가기 위해서는 heading을 수정해야 하고 이때 수정해야 하는 각이 X+Y인 것입니다. 그리고 X+Y를 총 수 정각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60도 규칙"입니다. 이 규칙은 "1도의 항로 이탈은 비행기가 매 60마일의 비행거리에 1마일의 항로를 이탈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즉, 1마일의 항로 이탈 시 1도만큼 항로를 수정해야 원래 항로와 평행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이 개념은 비례식을 사용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므로 숙지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A→B로 가는 총거리가 300NM 일 때, 160NM 비행 후 의도한 경로(Course)에서 20NM 벗어났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우선 Y각을 구해야 하므로 비례식을 사용합니다.

"20/160 = Y/60"
앞서 언급한 60도 규칙을 여기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손으로 계산할 수 있지만, E6B를 사용해 구해 보겠습니다. 분모는 Middle Circle, 분자는 Outer Circle에 세팅해줍니다. Middle Circle의 60이 Outer Circle에서 약 75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각이 75도는 말이 안 됩니다. 즉, 7.5도입니다.                                 Y는 7.5도가 되겠네요!

다음으로 X각을 구해 보겠습니다. 비행한 거리가 160NM이므로 300NM에서 빼면 나머지 거리는 140NM입니다. 비례식을 사용하면...

"20/140 = X/60"

이것도 위에 Y를 구한 것과 마찬가지로 E6B를 돌려주면 됩니다. Middle Circle의 60이 Outer Circle에서 약 86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X각은 8.6도가 되겠습니다!

다시 이전 그림으로 돌아오면 C→B로 가기 위해서는 X+Y = 7.5+8.6 = 16.1

총 수정각 16.1도를 heading에서 수정해 주면 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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