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엠폭스(원숭이두창)의 확산을 최고 경고 수준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했습니다. 코로나의 악몽에서 벗어난 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세계보건기구의 이러한 선포에 다시 팬데믹의 공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질병청에서도 국내 엠폭스 대응 체계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독감과 유사한 증상으로, 발열, 오한, 피로, 두통, 호흡기 증상, 근육 약화 등을 포함합니다. 이후에는 고통스럽거나 가려운 발진이 발생하며, 이 발진은 부어오른 병변을 동반하고,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생기며 몇 주에 걸쳐 치유됩니다. 엠폭스 진단검사는 유전자검출검사가 필요합니다. 엠폭스에 감염된 환자 중 무증상 사례는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엠폭스 감염경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체적 접촉이나 입맞춤, 성관계 등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오염된 바늘이나 의복 등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24년 8월 초까지 국내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신고되었으며, 감염경로는 국내 감염 9명과 해외여행 1명이라고 합니다. 확진자는 모두 젊은 남성으로 전신과 성기 및 항문 주변에 엠폭스로 인한 변화가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엠폭스에 감염된 동물(원숭이, 쥐, 다람쥐 등 설치류)과의 접촉 혹은 오염된 물질에 접촉한 경우 전파될 수 있습니다.
엠폭스 환자현황
엠폭스는 현재 국내 누적 환자 총 165명입니다. 2022년 4명, 2023년 151명, 2024년 10명으로 대부분 국내에서 감염된 케이스입니다. 확진자의 대부분이 젊은 남성이며,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국내 엠폭스 환자 현황을 확인해보세요.
엠폭스 예방접종
엠폭스는 미국 FDA와 유렵 EMA에서 승인받은 3세대 두창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 백신은 유전자 변형을 거쳐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엠폭스 백신접종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엠폭스 치사율
현재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엠폭스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변이로, 아프리카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엠폭스의 치사율은 최대 10%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데이터가 추계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4년 엠폭스가 세계를 공포에 떨게하는 이유는 새로 발견되고 있는 변이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유아, 임신한 여성, 면역력이 매우 약해진 사람등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엠폭스가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